이건희 회장 "상생협력, 힘 합쳐야..삼성 4분기 괜찮다"

  • 등록 2010-08-23 오후 6:29:11

    수정 2010-08-23 오후 6:29:11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이 잘 되려면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4분기 전망에 대해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유스올림픽에 참석한 뒤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은 똑같이 노력해야 성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방안에 대해 “(무엇보다) 결과가 잘 돼야 한다. 그게 잘 되려면 윗사람하고 아랫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 누구 혼자 잘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올 4분기 경기 전망이 어둡게 나오고 있는데 삼성은 어떠냐는 질문에 이 회장은 "삼성은 괜찮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제1회 유스올림픽 성과에 대해 이 회장은 "성과는 괜찮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날 이 회장은 부인 홍라희여사의 손을 꼭 잡고 귀국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이번 해외 출장기간에 싱가포르 유스올림픽 개막식에 대회 파트너사 대표의 자격으로 참석했다. 해외출장 기간 내내 부인 홍라희여사와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이학수 고문과 이재용 부사장은 이날 공항에 나와 이회장 부부를 기다렸다.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도석 삼성카드 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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