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리파인(377450)의 주가가 오름세다. 전세사기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올해 상반기 중 1조원 이상의 자본 확충에 나선다는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리파인은 전세대출 서비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서비스 등을 영위하는 국내 1위 부동산 권리조사 전문회사다.
3일 오후 1시 54분 리파인은 전일 보다 13.64% 오른 1만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세사기에 따른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이 늘어나면서 재정 건정성에 적신호가 들어온 HUG가 올해 상반기 중 자본확충을 결정했다. 출자전환 및 정부 예산 편성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와 막바지 협의 중으로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HUG의 재정 여력 악화로 가입을 꺼렸던 사람들이 공사의 자본확충 결정으로 다시 가입에 속도가 붙을 거란 기대감이 커지자 권리조사업 리파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권리조사 사업은 부동산의 소유주와 세입자가 다른 경우의 위험 등을 대비해 보증보험사, 손해보험사와 은행 등의 부문을 연결하고 권리 부문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