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 존재 가능 행성, 이론 넘어 실제 외계인 찾나

  • 등록 2013-04-22 오후 7:56:03

    수정 2013-04-22 오후 7:56:0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지구처럼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행성 3개가 발견돼 실제 사람과 비슷한 외계인이 존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제트추진연구소에서 가진 케플러 브리핑에서 우주망원경을 통해 은하수 건너편을 관찰한 결과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행성 3곳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NASA 연구진들은 “3개의 행성 모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보장은 없다”면서도 “지구와 유사한 행성을 찾기 위한 전진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행성 3곳을 지목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3개의 행성은 각자 2곳의 개별 태양계에 존재한다. 이 행성은 태양과 거리가 지구와 비슷하고 물과 바위가 존재하는 지구 같은 환경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 행성은 지구에서 1200-2700광년 정도 떨어져 있고 이들 행성이 속한 은하계는 태양계보다 오래된 70억 년 정도된 것으로 보인다.

NASA가 발견한 행성 중에서 ‘케플러-62-f’와 ‘케플러-62-e’로 불리는 쌍둥이별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거문고자리에 있으며 케플러 우주망원경으로 지난 4년 동안 관측됐다.

지구와 비슷한 대기환경을 가졌다는 가정 하에 케플러-62-e의 표면온도는 30도이고 케플러-62-f는 -28도로 추정된다.

둘 가운데 ‘케플러-62-f’ 행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는 관측이다. 이 행성은 지구보다 40% 정도 크지만 바위 지형이며 알래스카보다 온도가 낮다. 물이 존재하는 등 생물 서식 가능지역으로 분류됐다.

행성 크기가 작을수록 가스 배출량이 적으며 바위 같은 밀도가 높은 지형이라는 게 학계의 통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발견된 행성은 너무 뜨겁거나 기온이 낮아 생명 존재 가능성이 매우 낮았다.

과학자들은 외계 생명체 존재 여부에 대한 연구가 더 이상 이론에만 머무는 게 아니고 실제 탐사의 영역에 들어섰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발표를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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