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BMW 이어 아우디 판매 나서

아우디 딜러 선정.. 내년 송파 장지에 전시장·정비점
  • 등록 2015-08-07 오후 4:59:04

    수정 2015-08-07 오후 4:59:0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코오롱(002020)이 BMW에 이어 아우디 판매도 시작한다.

코오롱은 6일 아우디코리아의 서울 남동권 지역 판매·서비스를 맡을 딜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코오롱의 신설 법인은 서울 송파와 위례 신도시 지역을 맡아 내년 중 장지동에 아우디 공식 전시장·정비점을 열 계획이다.

코오롱은 자회사 코오롱모터스를 통해 이미 BMW 판매사로서 수입차 사업을 활발히 펼쳐왔다. 서울 강남·삼성과 분당, 대전, 대구, 광주, 부산, 순천 등 전국 주요 지역에 모두 BMW 전시장·서비스센터를 둔 BMW 내 메이저 딜러다.

여기에 아우디 판매까지 맡게 되며 수입차 사업 영역을 한층 넓히게 됐다. 이를 위한 별도 법인도 곧 설립한다. 수입사 딜러 정책에 따라 한 법인은 하나의 브랜드만 판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수도권 지역 아우디 4대 딜러(위본·한불·태안·고진) 간 경쟁 구도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대표는 “새 딜러(코오롱) 영입으로 고객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수입차 딜러 중 일부는 코오롱처럼 여러 자회사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판권을 확보하며 외연 확대에 나서고 있다. KCC홀딩스는 6개 계열사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와 재규어·랜드로버, 포르쉐, 혼다 4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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