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발레리나 김주원(47)이 ‘2024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위촉됐다고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가 4일 전했다.
| 발레리나 김주원.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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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발레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2024 부산발레시즌’을 처음 선보인다. 지난해 ‘부산광역시 발레워크숍’을 이끌었던 김주원이 중심이 돼 단원 육성과 함께 작품을 제작하며 발레단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김주원이 ‘2024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선보이는 작품은 ‘샤이닝 웨이브’(Shining Wave)다. 1부 클래식발레, 2부 창작발레로 구성된 작품이다. 오디션을 통해 단원들을 선발하며, 9월 초부터 작품을 준비해 오는 11월 15~16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김주원 예술감독은 “아름답고 국제적인 도시 부산에서 발레로 소통하고 위로할 수 있는 발레단이 생긴다는 것이 너무나 의미 있다 생각하고, 훌륭한 발레리나, 발레리노들을 만나서 작업할 수 있다는 것에 설레고 행복하다”라며 “문화예술, 특히 그중에서 ‘발레’라는 예술이 반짝거리는 파도처럼 부산 시민, 더 나아가 세상 모든 분들에게 따뜻하고 감동의 물결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주원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15년 동안 활동했다. 2006년 무용계 최고 권위의 상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했다. 예술감독으로 ‘마그리트와 아르망’, ‘사군자-생의 계절’, ‘디어 루나’, ‘레베랑스’ 등의 작품을 창작했다. 현재 서울사이버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2024 부산발레시즌’ 단원을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