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 사람들은 누구?

법조계·친윤계·전문가그룹 3개축 가동
정치신인에도 지지율 1·2위…참모만 300명
권성동·주호영·김경진 도와…전·현직 의원 존재감 과시
외곽선 경제·외교안보·복지 분야 정책 보좌
  • 등록 2021-11-05 오후 5:12:27

    수정 2021-11-05 오후 5:12:27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되면서 ‘윤석열의 사람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정치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검찰총장에서 전격 사퇴한 후 줄곧 지지율 1·2위를 달리며 경선 레이스에서부터 참모만 300명에 육박하는 ‘매머드급’ 캠프를 운영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전문가들은 더 많다는 게 캠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에 최종 선출된 후 당 점퍼를 입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서초동 법조인·율사 출신 의원 포진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의 인재풀은 크게 법조계, 당내 친윤계, 전문가 등 세 그룹으로 요약된다.

윤 후보는 사법시험 ‘9수’ 끝에 늦깎이 검사로 출발해 검찰 수장인 검찰총장 자리까지 올랐다. 이 때문에 서울 서초동 율사 출신 인맥이 적지 않게 포진해 있다.

현역 의원 중 권성동(사법연수원 17기)·정점식(사법연수원 20기)·유상범(사법연수원 21기) 의원이 검사 출신이고, 주호영(사법연수원 14기) 의원은 판사 출신이다. 김경진(사법연수원 21기)·주광덕(사법연수원 23기)·박민식(사법연수원 25기) 전 의원도 검사 출신으로 캠프에서 윤 후보를 도왔다.

윤 후보와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인 석동현(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와 사법연수원 동기로 검찰 출신인 강남일 변호사(사법연수원 23기), 검사 후배인 주진우(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 등도 측근으로 꼽히는 법조계 인맥이다.

또 안대희 전 대법관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전 특검 등도 윤 후보의 조언 그룹으로 지목된다.

당 내 주류로 자리잡은 친윤계

경선 기간 윤 후보를 지지하는 전·현직 국회의원만 100명 가까이 달했다. 이로 인해 당내에서는 친이·친박계 대신 친윤계라는 계파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주류로 자리잡았다.

특히 당내 친윤계는 윤 후보가 입당하기 전 ‘입당 촉구 성명’을 내면서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국회부의장인 5선의 정진석 의원을 필두로 4선 권성동·재선 윤한홍·이양수, 초선 유상범·윤주경·윤창현·지성호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40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지난 6월 29일 윤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을 때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도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캠프 내부에서는 주호영·박진·김태호·하태경 의원과 심재철 전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 등 중량감 있는 중진급 정치인들이 포진해 있다. 이중 정진석(충청)·주호영(대구)·권성동(강원) 의원은 지역 정치에 잔뼈가 굵은 중진으로, 정치신인인 윤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전문가 그룹, 경제·외교·복지 분야 망라

윤 후보의 각종 정책을 보좌할 전문가 그룹도 눈에 띈다. 이들은 캠프에서 경제·외교안보·복지 분야 정책을 발굴하며 윤 후보를 뒷받침했다.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정책팀을 총괄하는 가운데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경제분과 간사),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사회분과 간사),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외교안보 분과 간사),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 신범철 전 국립외교원 교수, 김현숙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장관 등이 있다. 또 교육 분과에는 나승일 전 교육부 차관도 함께 했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도 정책 관련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문재인 정부에서 대북 정책을 맡았던 이도훈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정책자문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윤 후보가 제1야당의 대선 후보가 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전·현직 의원과 전문가들이 선대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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