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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동작대로를 사이에 둔 사당동과 방배동 일대가 강남권 구도심 이미지에서 벗어나 중심부로 환골탈태할 전망이다. 교통망 개발에 발맞춰 새 아파트 공급도 잇따를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강남 테헤란로와 직접 연결되는 서초 서리풀터널이 다음달 개통될 예정이다. 이 터널이 완공되면 기존 20분 이상 걸리던 내방역-서초역 구간이 5분대로 대폭 줄어든다. 실질적으로 사당동과 방배동 일대가 강남 생활권에 편입되는 것이다. 이런 호재에 힘입어 노후 단지가 밀집해 구도심으로 평가받던 사당, 방배권역이 확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속도를 내는 재건축 사업도 사당동과 방배동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 일대는 입주 10년차 이상의 노후단지 비율이 각각 86%, 88%에 달할 만큼 주택 노후도가 심각하다. 이 곳에는 현재 다양한 재건축 사업을 통해 1군 브랜드 단지들이 연이어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에도 사당동과 방배동 일대에서는 1군 브랜드 단지들이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오는 4월 대우건설은 사당3구역을 재건축하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514가구 중 전용면적 41~84㎡의 153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서울지하철 4,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동작초, 동작중, 경문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 5분 내 거리에 있다.
지난해에는 사당5구역이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 533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관악산과 이어지는 까치산이 인접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방배동에서는 GS건설, 현대건설 등이 연내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 중이며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도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