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마린시티 야경 보며 한여름 밤을 보내다

재미난투어, 비대면 부산여행상품 인기
  • 등록 2020-07-07 오전 11:50:03

    수정 2020-07-07 오전 11:50:03

요트 경기장과 마린시티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광안대교의 야경과 마린시티의 야경을 보며 하룻밤을 요트 위에서 보내는 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의 재미난투어는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내 여행 상품을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재미난투어는 중국과 러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프링여행국제그룹의 한국법인이다.

재미난투어가 출시한 여행상품 테마는 ‘청정·힐링·안전’이다. 1박2일 상품으로 가족이나 친구, 연인 단위인 최소 2인에서 최대 9인까지 소규모로 운영한다. 특히 실내나 잘 알려진 관광명소보다 비교적 덜 알려진 한적한 야외로 상품을 구성해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부산 요트투어와 요트스테이를 결합한 ‘엄지척! 아주 특별한 하룻밤, 요트스테이’ 와 ‘엄지척! 아주 특별한 캠핑카 스테이’ 상품이다. 주요 일정은 매일 오전 10시, 부산역과 김해공항에서 출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인 기장 아홉산, 기장 웨이브온 커피숍, 야구등대와 젖병등대 포토존, 요트투어, 요트스테이, 캠핑카스테이 코스다. 특히 요트에서 숙박하면서 볼 수 있는 광안대교의 야경과 마린시티의 야경은 여행을 즐거움을 한층 더 만끽할 수 있다.

캠핑카스테이는 투어 참가자들이 기장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고 이를 활용해 차린 저녁상 사진을 재미난투어 홈페이지와 SNS에 올리면 경품을 지원하는 특별 이벤트도 있다.

각 여행상품 코스의 특징은 기장과 해운대 바닷가, 타 관광객과 완전 독립된 숙박과 방역된 차량을 활용해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재미난투어가 개발한 ‘서부산투어’도 최근 가족 동반 여행객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상품은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서 주관한 여행상품 공모전에서 부산 대표 여행상품으로 선정됐을 정도. 전 일정을 생태와 자연관광을 모티브했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에 초점을 맞춘것이 특징이다. 을숙도 하구 에코센터, 낙조가 아름다운 아미산 전망대, 다대포 해수욕장과 몰운대, 가덕도 외양포마을 및 포진지터 등을 둘러보는 코스와 금관가야의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허황후 신행길’. 허황후 신행길은 약 2000년 전 인도 아유타국 공주가 부산에 도착해서 김해 왕릉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상품화했다. 허황후 신행길이 여행 상품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대응 체계도 제대로 갖췄다. 차량 내 방역은 물론 참여 여행객은 하루 2번 체온 조사, 마스크 착용과 개인 생수를 제공한다. 여기에 비대면 강화를 위해 가이드가 동행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대신 관광객에게 코스 홍보물과 동영상을 제공해 관광지 해설한다. 또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부산 관광시설 입장권 및 체험권, 숙박권과 코로나 19가 해제되고 해외여행이 가능한 시점에는 중국과 러시아 항공권도 추첨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재미난투어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여행 심리 위축 등에 대비,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는 요트와 캠핑카를 활용한 숙박상품을 만들었다”면서 “부산 해운대에서 요트 투어를 한 후 환상적인 최고급 요트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요트스테이와 퍼블릭 비치가 있는 캠핑카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산권 일본군 포진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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