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방역 패스` 맹비난 "비과학적이고 무리해"

"만원버스는 적용 안 하고 마트는 적용한다니 이해 안 돼"
  • 등록 2022-01-11 오후 2:56:36

    수정 2022-01-11 오후 2:56:3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현 정부의 방역 패스 도입에 대해 “미접종자의 감염 위험을 줄이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라는 취지는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면서도 “정부의 방역 정책은 과학적 분석이나 역학자료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비과학적이고 무리한 측면이 많다”고 꼬집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실내공기 과학적 방역관리 방안과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실내공기 과학적 방역관리 방안과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모든 방역은 오로지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인 정책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 출근길에서 지하철도 타고 마트에서 장도 봤는데 사람이 많아서 움직이기도 어려운 만원버스, 지하철은 방역 패스를 적용받지 않으면서 비교적 사람 간격이 여유로운 마트, 백화점은 방역 패스를 적용한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실내에 대한 출입 제재를 결정할 시 실내 공간의 크기, 환기 수준, 실내 바이러스 저감 장치에 대한 정부 별도 지원이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간이 클수록 바이러스 노출 확률이 줄어드는데, 크기 고려가 없는 현행 방역 정책은 그야말로 비과학적이다”이라며 “지금이라도 시설별로 체계적인 ‘환기 등급제’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고위험 시설이나 소상공인 업장의 경우 환기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실내 바이러스 저감 장치에 대한 정부의 별도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코로나19만이 아니라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또 다른 바이러스에 대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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