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는 다음 달 11일까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주민투표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천시는 올해 처음으로 주민 의견수렴을 확대하고 생활 밀접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 온라인 사업공모 주민투표를 도입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공모사업을 진행해 온라인으로 제안된 사업 11건, 동별 지역회의에서 주민총회를 통해 결정된 사업 42건 등 전체 53건을 접수해 8월까지 사업부서의 검토 과정을 거쳤다. 이번 온라인 주민투표는 제안사업의 취지에 맞지 않는 부적격 사업 2건을 제외한 51건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제안사업은 주민투표(40%) 결과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분과위원회) 심사(60%)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순으로 예산의 범위 내(10억 원 규모)에서 선정한다. 12월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투표는 부천시민 또는 시 소재 사업체 종사자, 부천지역 학교 학생이면 참여할 수 있다. ‘주민e참여’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 인증 후 최대 3개의 선호 사업을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는 주민의 실질적인 요구와 관심사를 예산 편성에 반영하려는 것”이라며 “부천시가 보다 살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온라인 투표에 많은 시민이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