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28포인트(0.67%) 오른 1995.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서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장 후반 상승폭을 키우며 1990선 회복에 성공했다.
미국에서 불어온 경기 회복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전일 뉴욕 증시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예상을 크게 밑도는 등 지표가 악화됐음에도 상승 마감했다. 경제성장률이 1분기를 바닥으로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9억원과 12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나홀로 179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82억원, 비차익거래 308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장 초반 실적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마감했다.
한국전력(015760)은 요금 인상이 유보됐다는 소식에 6% 대 급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외국계 창구에 매도세가 몰리며 2% 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한국전력의 약세에 5% 대 내렸고 의료정밀, 통신업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비금속광물과 건설업, 유통업, 기계, 운수창고 등은 올랐다.
유동성 위기가 불거진 동부그룹 비금융 계열사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일부 계열사는 장 초반 자율협약과 경영정상화 기대감에 반등하는듯 했으나 자금난에 대한 우려가 더 컸다. 비금융 계열사 중 동부라이텍(045890)만이 상승했으며 동부건설(005960), 동부CNI(012030), 동부제철(016380), 동부하이텍(000990) 등이 모두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6646만주, 거래대금은 3조79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필름을 비롯한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497개 종목이 올랐으며 295개 종목은 내렸다. 9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4.8원 내린 1016.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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