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봄, '안양충훈벚꽃축제' 3월 30~31일 개최

만안구 충훈2교 하부와 안양천 산책로 일대서
벚꽃가요제와 벚꽃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 준비
  • 등록 2024-03-21 오후 1:55:42

    수정 2024-03-21 오후 1:55:42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024년 안양충훈벚꽃축제’가 30일 벚꽃가요제, 31일 벚꽃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다.

21일 경기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충훈벚꽃축제는 안양시와 안양충훈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해 만안구 충훈2교 하부와 안양천 산책로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안양충훈벚꽃축제 당시 산책로 모습.(사진=안양시)
안양시는 기후변화로 매년 개화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안양충훈벚꽃축제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3월에 개최하기로 했다.

수려한 왕벚꽃이 만개하는 안양천변 일대에 벚꽃 관련 체험부스와 관내 장애인 예술인으로 구성된 소울음아트센터의 작품 전시 및 다양한 공연 등이 상춘객을 맞을 예정이다.

봄과 꽃을 주제로 한 벚꽃가요제는 30일 19시 충훈2교 하부 안양천 주변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펼쳐진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본선 경연을 치른다.

31일 19시 벚꽃콘서트에서는 미스트롯 출신 가수 김나희와 트로트가수 김세준, 소프라노 장하나 등이 열정적인 공연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 외에도 30일 14시 가수 EUNO, 박다영, 창작음악집단 두럭퓨전음악의 공연이 안양시청 유튜브 ‘벚꽃라이브’로 중계되며, 30~31일 14~17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시민공연 10개팀이 ‘벚꽃프린지(지역예술공연)’ 로 축제에 참여한다.

충훈동 사회단체가 이틀간 차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충훈2교~와룡로1에서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름다운 봄날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안양시 벚꽃길에서 이웃,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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