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2주 연속 상승…"관망세 속 소폭 오름세 지속"

4월 첫째주 수도권 주간 가격동향
재건축 상승세에 서울 아파트값 0.05% 올라
  • 등록 2017-04-07 오전 11:13:50

    수정 2017-04-07 오전 11:13:5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조기 대선 이후 부동산 정책 변화 가능성 등이 남아 있어 상승세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첫째주(3~7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올랐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하는 단지를 중심으로 값이 오르며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주(0.04%)보다 크게 뛴 0.08%를 기록했다. 일반아파트는 전주 대비 0.05% 올랐다.

이번 주 서울에서 가장 상승폭이 큰 지역은 중구(0.20%)다. 중구는 실수요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값이 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구는 내달 재건축 심의를 앞둔 잠실주공5단지가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며 전주보다 0.10% 상승했다. 이어 중랑(0.09%)·서대문(0.08%)·강남구(0.07%) 순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0.01%)와 경기·인천(0.02%)은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다. 신도시는 분당(0.05%)과 평촌(0.03%)이 상승했고 동탄(-0.08%)은 하락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과천(0.15%)의 상승폭이 컸다. 과천은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공1단지 등이 35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어 고양(0.05%)·성남(0.05%)·남양주시(0.03%)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4% 올랐고 신도시(0.01%)와 경기·인천(0.02%)은 매매와 마찬가지로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은 중랑구의 전셋값 상승폭이 0.31%로 가장 컸다. 중랑구는 전세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이 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어 송파(0.14%)·광진(0.10%)·강서구(0.08%) 순으로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경기·인천은 입주 물량이 몰린 김포한강신도시와 동탄신도시 전셋값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동탄신도시는 전주보다 0.08%, 김포한강신도는 0.05% 떨어졌다.

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대선 이후 달라지는 부동산 정책이 부동산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수도권 매매시장은 가격이 소폭 오르겠지만 관망세 역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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