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에서 세계 맥주 즐겨볼까

각국 전통요리와 잘 어울리는 맥주
"엑스포의 색다른 즐거움"
  • 등록 2012-06-21 오후 6:00:44

    수정 2012-06-21 오후 6:00:44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무더운 여름, 여수엑스포 주요 국제관 레스토랑에서는 각국 전통요리와 함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대표 맥주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여수엑스포 관람도 식후경, 색다른 맛과 향으로 여수엑스포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줄 세계 맥주를 소개한다.

◇벨기에관, 전통 요리와 화이트 맥주 호가든의 조화=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가이드북 미슐랭의 별점을 받은 스타셰프가 운영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벨기에관 레스토랑에서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벨기에 전통요리와 함께 벨기에 대표 프리미엄 맥주들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벨기에를 대표하는 화이트 맥주 `호가든`은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특유의 부드럽고 풍성한 맛과 구름거품, 천연 오렌지 시트러스 향 등이 오감을 자극하며 음식과도 잘 어울려 벨기에 전통 요리인 크림으로 버무린 치킨 음식 `워터주이`, 화이트 와인과 특제 소스를 넣어 만든 `홍합 요리` 등과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호가든 외에도 레페, 스텔라 아르투아 등 다양한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를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독일관, 맥주 본고장의 맛=맥주 하면 떠오르는 나라 독일관의 레스토랑은 독일에서 직접 가져온 호프로 만든 본고장의 맥주 호프브로이를 즐길 수 있다. 1589년 왕실 지정 양조장으로 시작된 정통 독일 맥주집 호프브로이 하우스는 240여 년이 지난 1830년부터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며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호프브로이 생맥주는 부드럽고 순수한 첫맛 뒤에 감도는 쌉쌀한 향긋함이 특징으로, 마실수록 깊은 맛이 나며 뒷맛이 강하다. 독일관 레스토랑에서는 호프브로이 생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독일식 족발, 소시지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스페인관, 빠에야와 스페인 국민 맥주의 `찰떡궁합`=스페인관 내 레스토랑 `타바스`에서 관람객들이 가장 자주 찾는 메뉴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딱 맞는 `파에야 데 마리스코`. 스페인식 볶음밥이다. 여기에 딱 어울리는 스페인 국민 맥주 `에스트레야 갈리시아`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잡는다.

진한 보리의 향과 상쾌한 청량감이 특징인 `에스트레야 갈리시아`는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을 대표하는 맥주로 1906년 탄생한 이래 스페인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페인 국민 맥주로 자리 잡았다. 특별히 엄선된 몰트만을 사용해 20일간의 발효와 숙성을 거친 세밀한 맥주로, 특유의 톡 쏘는 듯한 아로마와 황금빛이 이국적이다.

◇리투아니아관, 리투아니아 대표 맥주 `슈비츠리스`=리투아니아관에서는 리투아니아 전통 맥주인 `슈비츠리스`를 선보이고 있다. 국가 4대 브랜드의 하나로 선정될 만큼 리투아니아 맥주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맥주로, 1784년 리투아니아 최초의 양조장에서 탄생했다.

투명한 황금빛 빛깔과 신선한 몰트,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호프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맥주로 누구든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맥주인 만큼, 리투아니아 전통 맥주를 맛볼 좋은 기회다.

호가든 관계자는 "여수엑스포 주요 국제관 레스토랑에서는 자국을 대표하는 특색있는 전통요리를 선보여 여수엑스포의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며 "각국 대표전통요리와 전통 맥주로 그 나라의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엑스포 관람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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