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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국내 정수기 업계 1위 코웨이(021240)가 이달 들어 정수기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우선 올해 정수기 전략 제품인 ‘코웨이 AIS(아이스) 정수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풍부한 얼음을 제공하기 위해 얼음과 냉수를 각각 생성하는 듀얼 냉각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위생을 한층 강화했다. 하루 3번 2시간씩 자동으로 얼음 탱크를 UV(자외선) LED(발광다이오드) 램프로 살균한다. 얼음을 만드는 핵심 부품을 모두 스테인리스로 만들었다.
얼음과 함께 탄산수를 제공하는 ‘코웨이 AIS 정수기 스파클링’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마실 수 있는 탄산수와 함께 풍부한 얼음과 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간편한 터치로 3단계 탄산 농도 조절까지 가능하다. 코웨이 관계자는 “올해 정수기 전략 제품은 풍부하고 깨끗한 얼음과 물을 제공하는 정수기 본연의 기능에 집중했다”며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위생이 중요해진 점을 감안해 위생 기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코웨이를 비롯한 중견가전업체들이 한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정수기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정수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새로운 광고모델이 등장하는 방송광고도 송출하기 시작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자들이 건강과 위생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감안해 정수기 신제품에 위생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위생 관리를 강화했다. 3개월마다 웰스매니저가 방문해 관리서비스를 진행한다. 저수탱크는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물때가 끼지 않고 박테리아와 세균 번식을 차단한다. 좌우로 움직이는 ‘이지 다이얼’로 냉수와 정수를 조절하는 등 편의성고 강화했다. 웰스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크기는 줄이면서도 기능과 위생은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또 원봉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루헨스는 올해 정수기 전략 제품 ‘아이스케어’를 출시했다. 아이스케어는 정수와 온수, 냉수, 얼음까지 가능한 직수형 얼음정수기다. 특히 설치하기 전 ‘수도관 케어 서비스’, 설치한 후 ‘살균키트 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위생을 한층 강화했다. 얼음 제조에 있어서도 니켈 도금이 아닌 스테인리스 제빙봉을 사용했다.
이 밖에 현대렌탈케어는 이달 중 얼음정수기 신제품과 함께 기존 직수형 냉온정수기 리뉴얼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한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정수기 영업과 서비스 인력도 기존보다 10% 이상 확대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청호나이스 ‘살균얼음정수기 세니타’ 광고에는 ‘미스터트롯’ 1위에 오른 임영웅이 출연한다. 임영웅은 광고에서 CM송 ‘내가 지켜줄게요’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또 루헨스는 배우 소지섭, 현대렌탈케어는 배우 강하늘이 출연하는 광고를 송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 역시 늘어나면서 정수기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중견가전 업체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정수기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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