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3분기 누적 매출액 1717억원…역대 최고 실적 달성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21억원…전년比 5%↑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 기조 지속적 성장 기대"
  • 등록 2020-11-12 오전 11:33:47

    수정 2020-11-12 오전 11:33:4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06426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71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5% 증가했다.

3분기 실적만 살펴보면 매출액은 604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35%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익숙해지면서 온라인쇼핑 및 배달 서비스 결제액이 증가했고, 여기에 결제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가맹점 확대로 인해 다날은 휴대폰결제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신용카드 결제(PG) 사업부문도 전년 대비 거래금액이 75%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매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신용카드 전자상거래 거래액 증가율 24.1%를 크게 웃돈 것이다.

영업이익은 휴대폰 결제, 페이코인 등 간편결제 서비스의 오프라인 시장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 및 인프라 구축 비용 증가와 더불어 자회사 ‘달콤커피’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오프라인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5% 증가했다.

다날 관계자는 “선제적인 마케팅 및 인프라 투자로 인해 삼성페이, LG페이 등 휴대폰 결제 오프라인 서비스 가입자가 올해 안에 회원수 2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다날핀테크의 페이코인 역시 가입자 80만명, 가맹점 6만여개를 확보해 실생활에서 유용한 대중적인 가상자산으로 자리잡아 성장세가 가파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페이코인은 글로벌 앱 출시, 업비트 원화마켓 상장 등 모멘텀이 유효한 만큼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여기에 달콤커피도 최근 태국 진출을 위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로봇카페 비트는 비대면 시대 ‘뉴노멀 카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휴대폰 결제 한도 상향 수혜와 신용평가 모델 및 오픈뱅킹을 적용한 ‘교회 헌금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삼성페이, LG페이와의 제휴로 오프라인 휴대폰 결제 서비스 실적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서비스를 극대화해 내년에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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