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교육환경 변화를 대비해 원격교육팀 등 미래교육을 위한 팀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이러한 내용의 팀단위 조직개편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학습환경 변화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신속하게 부응해 변화와 혁신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 (사진=서울시교육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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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원격교육팀, 생태·환경·에너지교육팀, 통합교육팀, 고교교육과정팀, 기술인재육성팀, 교육공간총괄팀, 행정심판팀 등 7개팀이 신설된다. 조직개편 방점은 △소통과 협업 중심의 학습조직을 통한 미래교육기반 구축 △신규행정수요에 대한 유연·민첩한 대응 △인력 재배치 통한 증원 최소화 등에 뒀다.
먼저 원격교육팀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혼합한 `블렌디드(Blended) 교육` 등을 위한 새로운 교수학습환경 구축을 맡게 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촉발된 원격수업 수요 등에 대응,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다는 목적이다. 생태·환경·에너지교육팀은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을 위한 학교교육의 역할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고교교육과정팀은 올해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2025년 모든 고등학교에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정착을 지원한다. 통합교육팀은 맞춤형 특수교육 강화와 일반학교의 통합교육 내실화를, 행정심판팀은 학교폭력예방에관한법률 개정 이후 학폭 심의 증가수요를 반영해 법무행정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 밖에 학교 통폐합으로 발생하는 교육공간 활용을 위한 업무를 총괄하고 종합 계획을 구축하기 위한 교육공간총괄팀, 미래 직업사회 수요에 맞는 인재육성정책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담당하는 기술인재육성팀이 신설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본청 부서의 기능과 인력을 재조정함으로써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 2.0 추진을 더욱 강화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미래교육의 기회로 삼고 교육혁신과 미래 인재양성에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