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개혁 관련 당 특별위원장인 이인제 새누리당·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방송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TV 토론회에서 이 같은 입장차를 보이며 공방을 벌였다.
추 의원은 “박근혜정부 전직 노동부 장관도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가 별로 없다’고 했다”면서 “임금피크제로 청년 일자리가 생기면 박 대통령은 왜 청년희망펀드 가입자를 모집하자고 했느냐”고 꼬집었다.
반면 이 의원은 “내년부터 정년이 60세로 늘어난다. 이대로 가면 청년 채용과 임금을 줄 자금이 고갈한다”면서 “임금피크제 도입은 불가피하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청년고용할당제와 관련해 “청년고용할당제는 과거 벨기에가 ‘로제타 플랜’으로 2000년부터 4년간 중견기업 이상에 3% 이상 청년 의무고용을 실시했지만, 실패로 폐지됐다”면서 “우리는 공기업에서 3% 청년 채용을 권장사항으로 하지만 의무화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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