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이어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투자심리를 살리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샌드위치 휴가를 앞둔 개인들의 현금화 분위기가 지수 상승을 폭을 줄이게 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111억원을 순매수 했다. 기관들도 5일만에 84억원의 매수를 기록하며 시장 분위기에 동조했다. 개인들은 53억원 정도의 순매도를 보였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 "500선 회복으로 4월을 깔끔하게 마무리 해 추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며 "성급한 추격매수보다는 외국인 수급 동향과 정책변수를 꼼꼼히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테마주를 주도하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계획 조건부 승인으로 전날 급등한 줄기세포관련주들은 오전에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모두 하락했다.
차바이오앤(085660)이 4% 이상 내려갔고, 에스티큐브(052020) 이노셀(031390) 제이콤(060750) 등 관련 줄기세포주들이 2~4% 이상 빠졌다.
알앤엘바이오(003190)만이 척수 줄기세포치료에 대한 첫 임상허가 소식으로 홀로 7% 이상 급등 마감했다.
새내기주인 보일러제조업체 신텍은 공모가(1만2500원) 대비 두배 이상인 2만6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상장 후 4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였던 일본 기업 네프로아이티(950030)는 5일만에 2% 이상 떨어지며 급등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거래량은 6억5729만주, 거래대금은 2조57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9개 종목을 포함해 6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29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6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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