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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람사르협약에서 인증하는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로 전북 고창군과 충남 서천군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람사르협약은 습지 보호를 위해 1971년 채택된 국제 협약이다. 한국에는 순천만 습지, 창녕 우포늪 등 22곳의 람사르습지가 있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도는 람사르습지 보전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도시를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해 10월 처음 선정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전남 순천시, 경남 창녕군, 강원 인제군, 제주시 등이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받으면 람사르협약 로고를 지역 수산물 판매나 생태관광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명노헌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습지 보전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람사르습지도시 발굴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