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서울 재건축 아파트…둔촌주공 ‘방긋’ 압구정현대 ‘울상’

  • 등록 2017-02-10 오전 11:35:58

    수정 2017-02-10 오전 11:35:5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재건축아파트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해로 끝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 여부와 ‘35층 룰’ 적용을 피할 수 있는지에 따라서다. 호재가 있는 아파트의 경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이나마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 층수 제한 등에 막혀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는 아파트는 가격이 하락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둘째주(6~10일) 서울 아파트 값은 전 주 대비 0.02% 상승했다. 다음 달 말 관리처분총회가 예상되는 개포주공1단지와 오는 5월께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는 둔촌 주공을 찾는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같은 기간 0.10% 오른 영향이다. 반면 서울시가 전날 ‘주거용도 지역에는 최고 35층, 상업용도 지역에는 최고 50층’이라는 재건축 층수 제한에 대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한동안 보합세를 유지하던 압구정 구현대 1·2·3단지는 이번 주 아파트 값이 하락했다. 잠실주공 5단지는 일부 50층 건립이 가능한 것에 안도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종로(0.11%)·강동(0.09%)·구로(0.0%)·동대문(0.09%)·강북(0.08%)·강서(0.07%)·강남(0.06%)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노원(-0.05%)·양천(-0.03%)·성북(-0.03%)·도봉(-0.03%)는 매수세가 뜸해지면서 매매가격이 이번 주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잠잠하다. 동탄(0.04%)·분당(0.01%)·일산(0.01%)·평촌(0.01%) 등은 상승하고 산본(-0.08%)는 하락하면서 신도시 전체 아파트 평균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과천(-0.09%)·의정부(-0.06%)·이천(-0.06%)·광주(-0.04%)·광명(-0.03%)·남양주(-0.02%)·안산(-0.02%) 순으로 하락했다. 과천은 매수세가 뜸해지면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별양동 주공 4·5단지가 500만~1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김포(0.15%)·파주(0.04%)·화성(0.01%) 등은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전세는 서울이 0.02%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물건 부족으로 가격이 오른 지역도 있지만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하락하는 등 국지적으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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