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 켐토피아와 맞손…화학물질 규제 대응

  • 등록 2024-03-28 오전 11:30:15

    수정 2024-03-28 오전 11:30:1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전문적인 화학물질 관련 규제, 중대재해 대응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안전보건환경 전문기업 켐토피아와 손을 맞잡는다.

화우는 전날 켐토피아와 화학물질 및 환경안전보건 관련 긴밀한 협력과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영호 화우 경영담당 변호사, 이광욱 신사업그룹 그룹장, 박상진 수석전문위원, 김도형 환경규제대응센터 센터장(전문위원), 한수연 변호사, 김민경 변호사 및 박상희 켐토피아 대표, 김형수 상무, 김대형 부장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화학물질 규제는 수많은 국내 기업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경 규제 중 한 가지로 손꼽혀왔다. 최근 환경 분야 ’킬러 규제’의 대표적 사례로 지목돼 온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평법) 및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등 화학물질 관리 제도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아직 기업들이 규제 혁신의 효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기업 부담은 낮추면서도 국민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법과 화학물질에 모두 정통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화우와 켐토피아는 이번 MOU를 통해 대기업은 물론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 고객에게 화우의 법률 서비스와 켐토피아의 전문화된 안전 관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복잡한 법령과 하위법령, 고시 등 규제를 준수하면서 동시에 비용을 절감하는 등 효율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화학물질 관련 국내외 규제 대응 및 컨설팅 △위해성 평가 등 관련 컨설팅 △환경안전보건 관련 규제 대응 및 컨설팅 △중대재해 대응 △기타 필요사항에 대한 법률 자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서로 화학물질, 환경안전보건, 중대재해 등의 분야에 있어 관련 노하우 및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화우 신사업그룹장 이광욱 변호사(연수원 28기)는 “화학물질 및 환경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돕기 위해 이번 MOU를 추진하게 됐다”며 “MOU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상희 켐토피아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및 환경안전보건 이슈에 대한 현장 중심의 컨설팅에서부터 법적 리스크에 대한 대응까지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관련 업계에 그간 필요했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화우는 지난 2022년 환경규제대응센터를 출범하고 화학물질뿐 아니라 수질·대기·폐기물·토양오염 등 다양한 환경규제에 맞춤형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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