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기업 체감경기 1년만에 마이너스…신차효과 사라져(종합)

  • 등록 2017-06-13 오전 11:55:14

    수정 2017-06-13 오후 5:01:4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의 2분기(4~6월) 대기업 체감경기가 신차 효과의 부재 등 여파로 1년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일 재무성·내각부는 이 기간 대기업 경기판단지수(BSI)가 마이너스 2.0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4개분기만의 마이너스다. 올 1분기엔 플러스 1.3이었다. 대기업 중에서도 제조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제조업은 마이너스 2.9, 비제조업은 마이너스 1.6이었다. 중소기업 BSI는 마이너스 9.9였다. 정부의 기조판단은 ‘완만한 회복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로 전기와 같았다.

일 경기판단지수(BSI)는 대기업 설문조사를 통해 경기 상승을 전망하는 기업과 하락 전망 기업의 비율 차이를 토대로 산출하는 지표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15일 자본금 1000만엔(약 1억원) 이상 1만30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마이너스는 자동차분야의 신차 부재 외에도 수주 감소와 철강 등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선박제조업 침체 등이 영향을 미쳤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올 1분기 대형 공사가 집중된 탓에 상대적으로 침체했다. 일본은행(BOJ)의 초저금리 기조 속 금융·보험업도 지수를 끌어내리는데 한몫했다.

그러나 3분기 전망은 플러스 7.1이었다. 이전 조사 때보다도 1.7포인트 올랐다. 4분기 전망 역시 플러스 6.7이었다. 일본 대기업들이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더 좋아지리란 기대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

2017년도 설비투자는 전년보다 3.8% 늘어나리라 전망됐다. 그러나 직전 조사 때의 4.6% 증가보다는 기대되는 증가 폭이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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