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개혁은 많은 적 만드는 일…기득권 뺏기니 정권 퇴진 운동”

‘노동’ 주제 25번째 민생토론회 마무리발언서 강조
“국민들 안전 위해 정치 유불리 따지지 않는 게 개혁”
  • 등록 2024-05-14 오후 2:06:27

    수정 2024-05-14 오후 2:07:2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같은 세상에서는 적을 많이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현장’ 주제로 열린 스물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 현장’을 주제로 25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개혁을 하게되면 많은 국민에게 이롭지만 또 누군가는 어떤 기득권을 뺏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로움을 누리는 사람은 거기(개혁)에 대해 별로 인식을 못한다”며 “뭔가를 빼앗기는 쪽은 정권 퇴진 운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개혁을 해 나간다는 것이 대단히 어렵다”고 했다.

현재 윤 대통령의 정권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거대 노동조합을 겨냥한 말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그렇지만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제 임기 동안 반드시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겠다는 것이 바로 이런 개혁”이라며 “개혁은 근본적으로 국민들을 더 안전하게 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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