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정은 거닐던 도보다리 보수 공사 시작

2018년 남북정상회담 계기로 T자모양으로 변경
지반침하 탓 보수공사 필요성 커져
  • 등록 2022-04-15 오후 3:19:35

    수정 2022-04-15 오후 3:25:39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4월 27일 첫 정상회담 당시 거닐며 대화를 나눈 판문점 ‘도보다리’ 보수 공사가 시작됐다고 유엔군사령부가 15일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4월 27일 공동 식수를 마친 후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산책을 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사진기자단)


유엔사는 이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도보다리 재건축이 최근 시작됐다”며 :향후 몇 주동안 한국인 계약 근로자들이 ‘티(T)자 모양’의 공간을 공동경비구역 방문자들의 방문과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의 풍파를 이겨낼 수 있는 곳으로 튼튼히 보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보다리는 경기도 파주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과 중립국감독위원회 캠프 사이의 습지 위에 설치된 50m 길이의 작은 다리다.

원래 모양은 일자형이었으나 2018년 남북정상회담 때 정상들이 앉아 대화할 수 있도록 폭 2m에 길이 34m의 신규 구간을 추가로 설치해 지금의 ‘T’자 형이 됐다.

그러나 정상회담을 앞두고 신축된 구간의 지반이 습지였던 탓에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그간은 판문점 방문객들은 두 정상이 담소를 나눴던 역사적인 장소까지 접근할 수 없었다.

유엔사가 공개한 도보다리 보수공사 모습(사진=유엔사 페이스북)


통일부는 당초 지난해 보수 공사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당시 장마 이후 지뢰 유실 가능성 및 행정적 절차 등으로 일정이 계획보다 다소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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