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무기사찰단, 오늘 안보리에 예비 보고

  • 등록 2003-01-09 오후 4:43:13

    수정 2003-01-09 오후 4:43:13

[edaily 전미영기자]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 여부에 대한 사찰을 진행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가 9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사찰 진행 경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IAEA는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과 한스 블릭스 UNMOVIC 위원장이 안보리에 사찰 경과를 보고할 것이라고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이라크 무기사찰단이 안보리와 회의를 갖는 것은 지난 12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이번 보고는 이라크 사찰 결과에 대한 27일의 정식 보고에 앞선 예비적인 성격을 띤 것으로 알려졌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사찰 현황 및 향후 수주간의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이라크의 입장에 대한 현 상태에서의 평가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의 핵 무기와 생화학무기 사찰을 각각 담당하고 있는 IAEA와 UNMOVIC는 유엔 이라크 결의안(1441호)에 따라 사찰 결과를 27일 안보리에 정식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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