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바이오·의료산업 육성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시의 바이오·의료산업 육성계획은 △기업 입주공간 등 인프라 구축 △창업 전주기 지원체계 조성 △글로벌 시장 진출 등 3대 분야의 10대 핵심 과제를 골자로 한다.
우선 서울바이오허브를 비롯한 홍릉 일대 바이오 핵심거점을 단계별로 확충한다.
2023년까지 공공·민간 분야를 통틀어 바이오 스타트업 입주공간을 500개소 조성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총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미경, 세포배양기, 원심분리기 등 총 99종의 공용연구장비를 2021년까지 구축한다.
경쟁력 있는 창업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집중한다. 해외 바이오클러스터 액셀러레이터를 유치하고, 서울 바이오의료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킹 확대를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창업 기업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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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홍릉 일대는 대학·병원·연구기관이 모였다는 강점이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서울 전역의 바이오창업 인프라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이자 바이오·의료산업의 정책과 스타트업의 전(全)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이 이뤄지는 구심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큐베이팅을 위한 연구실험동과 청년창업 공간과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공간인 지역열린동은 2018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개관한다. 2023년에는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협력동을 개관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바이오허브는 바이오 분야 예비창업자부터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까지 전(全)주기를 지원하는 앵커시설이자 바이오창업 인프라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라며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핵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발전이 확산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지역 클러스터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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