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최근 월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새로운 기업평가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데이터센터’ 관련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데이터센터란 각종 데이터를 모아두기 위해 설치된 시설을 말한다.
1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영국 대형은행 바클레이스는 기존 데이터센터들이 탄소발자국(발생시킨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종목으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등의 14개를 소개했다.
|
이어 아마존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퍼블릭 클라우드 관련 가장 큰 기업이라며, 규모를 감안했을 때 이들 기업이 에너지 효율 시스템을 목표로 삼는다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바클레이스는 “데이터센터가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이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가 곧 비즈니스 필수 요소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자들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지속가능성을 논할 때 데이터센터를 종종 간과하고 있다”며 “향후 5~10년 동안 친환경 데이터센터에 대한 논의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