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째 오름세…0.03% 상승

부동산114, 수도권 아파트 매매 동향
  • 등록 2019-06-28 오전 11:53:56

    수정 2019-06-28 오전 11:53:5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정부가 강력한 추가 대책을 예고하면서 상승 폭 확대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03% 올랐다. 6월 둘째 주 상승 전환한 이후 벌써 3주째다. 재건축 아파트가 0.11% 올랐을 뿐더러, 일반 아파트 역시 0.02%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높아진 가격대에서 추격 매수세가 붙진 않고 시세 수준이나 그 이하로 나오는 급매물에 대기수요가 형성되는 모습”이라며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모두 강력한 추가 대책을 경고한 만큼 상승 폭 확대엔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서울 외엔 거래 침체를 동반한 약세 국면이 여전해 수도권 전반으로 온기가 퍼지진 못하는 모양새”라며 “최근 서울 집값 역시 수요자가 원하는 가격과 매도자가 요구하는 호가 사이 간극이 벌어져 계약 체결로 이어지기까지 협상 기간이 더 길어지고도 있다”고 부연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0.14%)와 노원(0.10%), 강남(0.08%), 중랑(0.07%) 등 13개 구 아파트값이 올랐다. 입주 물량이 몰린 강동(-0.16%)을 포함해 성북·동작(-0.02%), 강서(-0.01%) 등 4개 구 아파트값은 내렸다. 강북·용산·종로 등 8개 구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값은 한 주 새 0.01% 떨어지만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같은 기간 보합권에 머물렀다. 신도시의 경우 평촌(-0.07%)과 광교(-0.04), 동탄(-0.03%), 일산(-0.01%) 등이 떨어진 영향이 컸다.

이와 달리 전세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6월 셋째 주 강세로 돌아섰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권으로 내려왔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전셋값 역시 각각 0.03%, 0.02% 내렸다.

윤 연구원은 “이른 장마와 여름휴가철이 시작돼 전세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든 데다 7·8월 수도권 입주물량만 3만8611가구까지 더해져 약세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전세시장이 안정돼있고 매매거래량도 부족해 최근 아파트값 상승 국면이 단발성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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