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일본 정부가 다음 달부터 일일 해외 입국자 수를 2만명으로 두 배 늘린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사진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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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입국의 80%를 차지하는 주요 7개국(G7) 국가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온 여행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나 격리를 면제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본은 현재 하루 입국자를 1만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입국자 수를 엄격히 제한해왔으며 지난 4월 7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린 뒤 이번에 2만명으로 확대했다.
이는 미국이나 유럽보다 제한이 지나치게 엄격해 비즈니스에 방해가 된다는 경제계의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지난 16일 한국에서 일본에 입국할 때 사흘간 격리하는 조치를 폐지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고 입국 72시간 전에 검사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를 받을 경우 격리에서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