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외무장관 “북한 못막으면 다른 국가도 대담해질 것”

  • 등록 2017-10-11 오전 11:25:48

    수정 2017-10-11 오전 11:25:48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호주 외무장관이 북한의 핵개발 추진 탓에 다른 국가까지 무기 개발에 대담해질 수 있다며 우려했다.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은 “(북핵 미사일 제재) 결의안을 강제해 북한의 야심을 견제(check)하지 못한다면 다른 나라도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위해 불법을 대담하게 자행할 수 있다(embolden)”고 말했다고 11일 호주 페어팩스 미디어가 보도했다.

호주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바탕으로 한 대북 제재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 오고 있다. 비숍 장관은 앞선 1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중국의 대북 제재 동참과 관련해 “중국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함으로써 북한의 생각을 바꾸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었다.

호주 내 야당은 이와 대조적으로 대북 제재보다는 평화적 해결을 우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호주 노동당의 리차드 말스 의원은 미 국방성(펜타곤)을 방문 후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분쟁은 우리 일생에서 보지못한 대규모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첫 번째 옵션은 분쟁이 아니라 평화로운, 외교적 방법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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