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대우증권은 17일 내수소비경기의 바닥 신호가 확인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6996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소비심리지수가 역사적 최저점에 근접하고 기대지수와 평가지수의 괴리율이 크게 벌어지는 등 내수소비경기는 바닥 신호가 확인되고 있다"며 또 "우리가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체감지표 역시 경기가 바닥권에 진입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계속되는 내수소비경기 침체로 현대백화점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2분기를 바닥으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특히 "저마진 사업부문의 분할, 위탁경영수수료와 지분법평가이익 증가로 부천지점 개점에 따른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현대백화점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분할전보다 오히려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가계신용문제가 악화되면서 현대백화점 카드의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지만 백화점 물품 구매 이외의 신용카드 기능이 없다"며 "일반 신용카드 부실화의 주요인인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기능이 없어 부실화 가능성은 일반 신용카드보다 현저히 낮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