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에스티큐브(052020)는 오는 6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서 다국적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등을 위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미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BIO USA는 1993년 출범해 올해로 29회째를 맡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업 콘퍼런스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 올해는 6월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이번 BIO USA에서 30여개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파트너링 미팅을 제안받았고 그 중 10여개 기업과 1대1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 혁신신약 ‘hSTC810’과 전임상을 진행중인 ‘PD-1·PD-L1’ 파이프라인을 홍보하고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파트너십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도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스티큐브는 지난달 27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연내 기술이전 목표를 밝혔다. 최근 hSTC810의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 시작을 발판삼아 기술이전을 성사시켜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에스티큐브의 면역관문억제제 혁신신약 hSTC810은 부티로필린(Butyrophilin) 패밀리 중 BTN1A1을 타깃한다. hSTC810 항체는 BTN1A1에 결합하며 BTN1A1과 리간드(Ligand) 간의 상호작용을 차단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이러한 면역 활성화를 통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PD-L1과 배타적으로 발현함에 따라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에 불응하는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적 치료제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