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라오스 국민기업 엘브이엠씨홀딩스와 제휴해 라오스에 진출한다. 어떤 서비스부터 시작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택시호출 서비스인 고젝이나 그랩 등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미주 지역인 괌에 카카오 T 기술 인프라를 직접 적용하며 한국형 모빌리티 플랫폼 세계화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엘브이엠씨홀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전용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엘브이엠씨홀딩스는 라오스 내 민간기업 중 최대 규모로 라오스 차량판매 1위, 베트남 상용차 판매 2위 등 동남아 시장 내 높은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T 로밍에 이어 괌, 그리고 라오스 모빌리티 시장에 직접 진출하게 됐다”면서 “연내 라오스 전용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현지 시장 환경에 적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해외 로밍을 넘어 기술 인프라의 현지 적용을 통해 한국 모빌리티 플랫폼의 세계화를 이뤄나가고 있다”면서 “라오스 진출을 계기로 전세계 주요 모빌리티 시장인 동남아시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를 선도하는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