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의 눈]대선 이후 주목해야 할 테마는?

  • 등록 2012-11-13 오후 3:47:13

    수정 2012-11-13 오후 3:47:13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민주당 오바마의 승리로 끝났다. 오바마의 재선이 주는 의미는 미국의 대체에너지 개발과 IT를 통한 신기술 정책이 유지됨을 의미한다. 물론 미국은 재정절벽과 신용등급 하향에 대한 우려감이 상존하는 것은 사실이다.

내년부터 미국은 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을 통해 경제회생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이는 글로벌 각국의 경쟁이 격화될 수 있고 미국은 글로벌 저성장 국면에서 탙출하기 위해 수출지향형 경제체제로의 변화를 이끌 전망이다.

이는 내년 한국 경제의 산업환경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요소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자원부족 그리고 고령화사회로의 진입으로 경제적 위기가 조성되고 있고 달러-원 환율 하락으로 수출환경은 더 악화되고 있다. 또한 근본적인 사회, 경제적 환경변화로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행동패턴까지 변화시킨다.

결국 저성장 경제상황에서 소비자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은 비용으로 욕구를 만족시키길 원하며 소비자의 기호변화에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은 트렌드의 변화를 따라가기 위한 상품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는 다섯가지 분야를 통해 신 산업 트렌드를 조성할 전망이다.

첫째, Clever(스마트): 효율적이며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가치에 부합하는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전통적인 기능에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결합시킨다. 이를 통해 편의성, 자아, 소통 등의 개인의 취향을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 Convergence(융합): 수 많은 개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표준화된 방식을 마련하기 위해서 기술, 제품, 서비스 등의 전분야에서 영역에 구분이 없이 이종기술 및 산업 간 재조합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 상품 그리고 신시장이 창출될 수 있다.

셋째, Communication(소통): 현대 사회는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IT인프라와 SNS가 발달하면서 양방향 소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커뮤니케이션의 주체를 기업에서 소비자로 이전시켰고 기업은 빅데이타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찾아내고 있다.

넷째, Contents(소프트웨어): 제품의 차별화를 위해선 소프트웨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확산으로 하드웨어 자체보다 하드웨어에 포함된 콘텐츠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개방형 프로그램이 발달, 보급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의 제작이 가능해졌다.

다섯째, Clean(녹색/웰빙/바이오): 소비자들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기후 악화와 환경오염 증가 그리고 고령화는 건강식품에 대한 니즈를 높였고 폐기물 및 자원재활용에 대한 필요성을 증가 시키고 있다. 이는 인류의 생존과도 연결되는 장기적인 플랜이자 미래산업의 혁신적인 변화로도 연결되고 있다.

이들 분야는 서비스와 인터넷 플렛폼과 연결되어 답보상태에 놓인 한국의 서비스업의 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처럼 미래 산업트렌드(5C)의 변화는 인터넷 플랫폼, 바이오, 헨드폰, 게임, 스마트그리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속도의 성장세를 선보일 전망이다.

반면 미국과 한국 대선 이후에도 고령화, 자원고갈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의 혁신 등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한 문제는 상존하며 오히려 더욱 커질 수 있는 부분이다. 이를 감안할 때 이들 테마에 대해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부하들을 사지로.." 눈물
  • 근조화환..왜?
  • 늘씬 각선미
  • 청룡 여신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