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폐합공기업 10곳 지방이전지역 확정..금주 발표

  • 등록 2010-01-20 오후 5:29:32

    수정 2010-01-20 오후 5:29:32

[이데일리 문영재 이숙현 기자]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과 맞물려 `혁신도시의 차질없는 추진`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중 통폐합 공기업 10곳의 지방이전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포함되지 않는다.

20일 한나라당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부적으로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마친 한국장학재단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10개 통폐합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을 이번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지방이전 대상 공기업 가운데 미확정 기관은 LH와 정보화진흥원 등 4개만 남는다.

아울러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인 공기업들은 올 상반기까지 부지매입과 구체적인 청사설계 등을 끝내야 한다. 또 분기마다 정부에 지방이전 추진상황을 점검받고 지방이전 계획이 미흡한 일부 공기업은 명단 공개도 이뤄진다.

이는 `세종시 블랙홀` 논란 속에서 혁신도시에 대한 역차별이 이뤄질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전대상 공기업 가운데 현재까지 부지를 계약한 기관은 19개이며 청사설계를 진행 중인 기관은 35개로 파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 이전대상 공기업들의 부지매입과 청사설계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건물 착공은 올 하반기와 내년 초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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