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조달청장 "태풍피해 복구·방역·구호 물자·공사, 최대한 단축"

6일 조달청 긴급 상황점검회의서 조달지원대책 마련 시행
  • 등록 2022-09-06 오후 1:53:48

    수정 2022-09-06 오후 1:53:48

이종욱 조달청장(가운데)이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태풍 힌남노에 따른 방역 및 구호물자 적기 조달 등 조달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종욱 조달청장은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따른 피해상황 점검 등을 위해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조달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태풍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 지원과 방역 및 구호물자 적기 조달 등을 위해 조달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피해지역 수요기관이 태풍 피해 관련 물자를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조달절차를 단축·간소화한다. 태풍피해 복구·방역·구호를 위한 물자·공사는 공고기간이 7~40일 소요되는 일반입찰 대신 5일간 공고하는 긴급입찰을 실시하고, 수의계약제도를 적극 활용해 입찰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태풍피해복구 관련 물자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2단계 추가경쟁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1~2주 정도 소요되는 납품검사도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특별재난지역 소재 수요기관에 대해서는 재해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요청이 있는 경우 조달수수료 납부도 유예한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조달기업에 대해서는 계약이행과 관련한 부담을 경감하는 지원조치도 병행한다. 태풍피해로 인해 계약 기간 내 납품이 어려운 조달기업에 대해서는 지체상금을 면제 또는 감경하고, 필요 시 납품기한도 연장한다. 이 청장은 “태풍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피해주민이 하루라도 빨리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이번 조달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조달청은 위기·재난 시에 조달역량을 집중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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