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대책 한달간 서울 재건축 0.54% 하락…이번주 하락폭 커져

  • 등록 2017-09-01 오후 12:09:57

    수정 2017-09-01 오후 12:09:57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의 강한 규제가 담긴 8·2 부동산대책 효과가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뚜렷이 나타났다. 대책 발표 이후 지난달 4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54% 떨어졌다. 지난 서울 전역 전매제한 확대 등 핀셋 규제를 담은 6·19대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1.76%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규제가 서울 재건축 시장에 직격타를 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대책 이후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눈치싸움이 벌어지며 줄다리기가 팽팽하게 이뤄졌던 것과 달리 이번 주(8월 28일~9월 1일)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낙폭이 커졌다. 강동구 둔촌주공 1~3단지 가격이 500만원에서 2500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강동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29% 떨어졌고 강남(-0.23%)과 서초(-0.03%) 지역에서도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값 낙폭이 확대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둔화되는 모습이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상승률이 둔화돼 이번 주 0.02%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0.12% 하락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전주 대비 0.05% 올라 상승률을 유지했다.

이번 주 서울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곳은 금천(0.34%)이다. 가산동 두산 아파트, 시흥동 남서울 힐스테이트 등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이어 중랑(0.27%)·구로(0.24%)·관악(0.11%)·양천(0.09%)·은평(0.08%)·동작(0.07%) 지역이 상승했다. 반면 강남(-0.10%)·강동(-0.06%)·용산(-0.01%)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이번 주 0.05% 올랐다. 평촌(0.13%)·일산(0.11%) 등 1기 신도시는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어 김포한강(0.06%)·산본(0.06%)·판교(0.06%) 지역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의왕(0.19%)·부천(0.12%)·군포(0.11%)·시흥(0.11%)·광주(0.07%)·안양(0.06%)·성남(0.05%)·하남(0.05%)·인천(0.05%) 지역이 올랐다.

전세 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0.03%)과 경기·인천(0.01%)은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신도시는 동탄이 이번 주 0.21% 떨어지며 0.03% 하락했다. 입주 물량이 집중된 2기신도시와 인근 지역 전셋값 하락세가 길어지는 모습이다. 동탄 1기 신도시는 동탄2신도시 입주 물량이 많아지면서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다. 오산(-0.25%)·의정부(-0.24%)·과천(-0.16%) 등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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