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닫히자 해외 카드 결제 급감…외국인 국내 사용 '반토막'

이동제한에 1분기 출국자수 전기 대비 43.8% 급감
카드 해외사용액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
  • 등록 2020-05-26 오후 12:00:00

    수정 2020-05-26 오후 12:00:00

지난 3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 1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외 이동이 제한되면서 내국인의 카드 해외 사용액이 급감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35억9700만달러로 전분기(48억1300만달러) 대비 25.3% 급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반영된 지난 2008년 4분기(32.6%)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의 봉쇄 조치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전분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면서다. 한국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 1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370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659만명) 대비 43.8% 감소했다.

카드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사용액은 25억57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8% 감소했고 체크카드 사용액은 10억8만달러로 17.6% 줄었다. 직불카드 사용액 역시 32만달러로 15.3% 줄었다.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는 1453만5000장으로 전분기(1656만8000장) 대비 12.3% 줄었고, 장당 사용 금액 역시 247달러로 전분기(291달러)보다 14.8% 감소했다.

한편 비거주자의 1분기 국내 카드 사용실적은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14억9400만달러로 전분기(27억19000만달러)보다 45.1% 줄었다. 사용카드 수는 581만800장으로 전분기(1055만3000장)대비 44.9% 급감했다.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분기별) 추이.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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