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올해 9월이면 101세가 되는 프레스톤 카터가 운전하는 승용차는 이 지역의 메인스트리트 초등학교 앞에서 인도로 후진하면서 초등학교 어린 학생 9명을 포함해 11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다음날 모두 안정된 상태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경찰은 “사고 당시 카터가 약을 복용했거나 술에 취한 것은 아니며 차량이 차도가 아닌 인도로 후진했다는 점을 미뤄 순간적인 판단 장애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고 피해자에 대한 자신의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교통 당국은 인터넷이나 우편이 아닌 70세 이상 운전자들은 면허증을 직접 갱신하도록 하고 있지만 고령자 운전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경찰, 의사, 운전자 가족이 고령 운전자의 운전 능력에 대한 의심할 때 시력 검사나 재시험을 보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