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금융안정기금, EFSF가 50억 유로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청약에는 모두 500여건이 접수됐으며 입찰 규모는 445억 유로, 우리 돈으로 68조원을 넘었습니다.
[녹취] 클라우스 레그링그 / 유럽금융안정기금 CEO 국제 투자자들의 반응은 엄청났습니다. 저는 이번 채권 발행 결과에 크게 만족합니다. 또한 거대한 투자집단이 유로지역의 재정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채택한 전략에 신뢰를 준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이번 입찰에서 아시아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띄었습니다.
반면 영국계 투자자들은 15%, 독일은 12%를 매입했고, 북미 투자자들은 2%에 그쳤습니다.
기관별로는 각국의 중앙은행과 정부, 공공기관이 모두 43%를 차지했고, 민간펀드도 31%의 높은 비중을 나타냈습니다.
발행금리는 시장의 예상보다 최대 0.04%포인트 낮게 결정됐으며 이는 그만큼 시장의 신뢰가 높아졌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유로화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편 EFSF는 이번에 조성한 자금 가운데 33억 유로를 다음 달 1일 아일랜드에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데일리 김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