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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운 물품나눔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진행해온 물품 지원 활동이다. 2005년 ‘사랑의 물품나눔’이란 이름으로 시작, 2009년부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규모를 늘려 진행하고 있다. 2005년 이후 올해까지 총 943억원 규모의 물품을 전국 41만여 곳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화장품뿐 아니라 칫솔·치약, 샴푸 등 생필품들도 많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전국 복지시설의 지원 신청도 매년 느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CJ(001040)도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하며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성금은 소외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및 교육 지원 프로그램과 나눔냉장고 청년 먹거리 지원사업, 자원순환 프로젝트 등에 사용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2012년부터 진행한 ‘희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 겨울 의류, 잡화 등 5만8984점(5억5000만원 상당)을 사회취약계층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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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후원도 잇따랐다. 애경산업(018250)은 이달 초 AK플라자 광명점에서 ‘2023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저소득·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등 전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김장김치 3000포기를 지원했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은 연례 나눔행사다. 본그룹도 임직원 등과 함께 50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취약가정 934곳에 전달했다.
대상을 더욱 특정해 후원한 기업들도 눈에 띈다. 현대백화점(069960)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는 공무 수행 중 목숨을 잃었거나 다친 경찰관 자녀 340명에 장학금 5억원을 지원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최근 13년간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에 대한 지원을 지속, 2296명에게 약 40억원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이랜드재단은 가정밖청소년들에게 스마트워치 100개와 300만원의 기부금을, SPC는 SPC행복한재단을 통해 서울 서초구 전원마을 비닐하우스 주민들에 연탄 1400장을 전달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벌이는 후원활동은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며 “남은 연말연시에도 기업의 후원뿐 아니라 고객참여형의 후원캠페인이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