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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달리오는 이날 총 6개의 트윗을 올려 “(지난 주 CNBC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질문에 얼버무리듯 대답해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과 관련해 내가 말하고자 했던 바를 명확하게 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앞서 지난달 30일 앤드류 로스 소르킨 CNBC 앵커는 달리오에게 중국 투자에 있어 인권 침해나 중국 공산당을 비판한 유명인이 갑자기 사라지는 등과 같은 문제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달리오는 중국을 ‘엄격한 부모’로 묘사하며 “미국은 미국만의 방식이 중국은 중국만의 방식이 있다”고 답했다.
또 자신은 자신이 투자하는 모든 나라의 정치 상황에 대해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며 “미국에서 인권 문제나 다른 사안이 있다고 내가 미국에 투자하지 말아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후 달리오는 중국의 인권 침해를 옹호한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밋 롬니 공화당 상원의원은 그의 대중(對中) 투자에 대해 “서글픈 도덕적 타락(a sad moral lapse)”이라고 비난했다.
달리오는 “나는 인권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전달하려 했던 게 아니었음을 분명히 밝힌다. 미국과 중국이 이러한 이슈를 비슷하게 취급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하려던 게 아니었다. 실제로 절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나는 인권이 중요하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교가 어떻게 가족을 기반으로 하고 그것이 그들(중국)의 통치로 확장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이었다. 이는 엄격한 부모와 같은 독재적인 방식이다”라고 부연했다.
달리오는 또 “나는 나는 미국인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경험했고 우리의 시스템을 믿는다. 동시에 나는 인생의 절반 이상을 중국과 접촉하면서 보냈고, 이는 중국의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나는 내 자신의 견해를 표하거나 그러한(중국의 독재적) 접근 방식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거듭 해명했다.
다이먼 회장은 지난달 23일 보스턴칼리지 최고경영자 클럽 패널 토론에서 “중국 공산당 창당과 JP모건의 중국 진출이 똑같이 100주년을 맞았다”며 “중국 공산당보다 JP모건이 더 오래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중국에서는 이런 농담을 할 수 없다. 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떻게든 듣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다이먼 회장은 18시간 만에 성명을 내고 “JP모간이 중국 공산당보다 더 오래 갈 것이라는 발언을 후회한다”며 “JP모건의 힘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기 위해 그렇게 말했던 것일 뿐”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