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부인, 손소독제 사재기·폭리 의혹 "심려 끼쳐 죄송"

  • 등록 2020-03-05 오전 11:02:28

    수정 2020-03-05 오전 11:02:28

이형택 부인, 손소독제 사재기·폭리 의혹. 사진= JTBC ‘뭉쳐야 찬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테니스 선수 출신 이형택의 부인 이 모 씨가 미국에서 대량 구입한 손소독제를 한국에 되팔아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최근 미국 LA에 거주하는 이 씨는 SNS를 통해 손소독제를 대량 구매한 사진을 올린 뒤 미국과 한국에 판매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현지 구매 가격에 20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손소독제를 판매하는 건 폭리’라면서 ‘특히 미국에서도 손소독제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판매 목적으로 사재기를 한 건 부도덕한 일’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 이형택이 출연하는 JTBC ‘뭉쳐야 찬다’ 시청자게시판에도 이씨의 사재기 의혹을 지적하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형택 부인, 손소독제 사재기·폭리 의혹. 사진=이형택 부인 SNS
이에 이 씨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 손소독제 판매 부분이 예민할 수 있다는 걸 미리 생각지 못해 죄송하다”며 “한국에서 제품을 구하지 못해 미국으로 제품을 주문하시는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더 구해드리고자 한 부분이 심려를 끼치는 상황이 될지 몰랐다”고 SBS funE에 해명했다.

이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 손소독제 물량의 전부다. 주문자들로부터 받은 주문량이고 배송 나가기 전에 인증용 사진을 찍었던 것뿐”이라면서 사재기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형택 부부는 2004년 결혼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뭉쳐야 뜬다’에 나란히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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