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계형금융 2조↑…신한·경남은행 1위

22년말 잔액 14.4조...전년비 15.7%
중기대출 증가율 7.6% 2배 상회
평균금리 4.29%...연체율 0.33% 낮아
  • 등록 2023-04-17 오후 12:00:00

    수정 2023-04-17 오후 7:33:24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해 하반기 담보와 보증 대신 기업과의 장기적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으로 신한은행(대형)과 경남은행(중소형)이 각각 선정됐다.

(자료=금융당국)
금융감독원은 17일 지난해 말 관계형금융 잔액이 14조4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조원(15.7%)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중기대출 증가율 7.6%를 2배 이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관계형 금융은 은행이 중소기업 등의 계량·비계량 정보(대표자 전문성 등)를 종합평가해 저신용·담보부족 기업도 사업전망 등이 양호한 경우 3년 이상의 대출과 지분투자, 경영자문 등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취급 실적을 차주별로 보면, 중소법인 대출이 10조3000억원(71.5%), 개인사업자 대출이 4조1000억원(28.5%)으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전년말 대비 1조4000억원(50.7%)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중소법인 대출은 6000억원(6.0%)늘어 전년 수준으로 불어났다.

관계형 금융 평균금리는 연 4.29%로 중기대출 평균(5.19%) 대비 0.9%p 낮았다. 같은기간 연체율도 0.33%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기대출 연체율 0.32% 수준이다.

은행별 실적 측면에서는 대형 그룹 중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1위 신한은행은 누적 공급금액, 업무협약 체결건수, 초기기업 대출비중, 신용대출 비중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그룹에서는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경남은행은 누적 공급액, 공급 증가율, 자영업자 대출 비중, 컨설팅 실적 등이 뛰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 간담회 등을 통해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차주에 대한 관계형금융 공급이 활성화 되도록 독려하겠다”며 “금번 우수은행 선정 결과를 금융감독원 홈페이지(파인)에 공시하고, 연말 포상시 반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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