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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생인 박 후보자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경희대학교 지리학과와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을 졸업했다. MBC에서 22년간 경제부, 국제부, 문화부 기자로 일했고 경제부장까지 역임했다. 이후 2004년 열린우리당(현 민주당)에 대변인으로 정치권에 첫 발을 들였고 17대 국회의원에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박 후보자는 다음 선거에선 서울 구로을에 출마, 이후 3번 연속으로 당선돼 구로구의 ‘붙박이 의원’이 됐다.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및 위원장을 지냈고 민주당에선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원내대표까지 역임하면서 당에서 힘을 키웠다.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엔 청문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며 대중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청와대는 박 후보자 내정과 관련해 “국회와 정당의 요직을 두루 거친 언론인 출신 4선 국회의원으로 풍부한 경륜과 정무 감각을 보유하고 있다”며 “언론인 시절부터 쌓아온 경제에 대한 식견을 토대로 재벌개혁,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의정활동을 열정적으로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경제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능력을 겸비하고 있다”며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2벤처붐 조성, 소상공인 육성·지원, 대·중소기업 상생 등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