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베트남·필리핀 등에 서버를 두고 800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혐의(도박공간개설 및 국민체육진흥체육진흥법 위반)로 운영관리총책 유모(31)씨와 해외 사무실 관리자 권모(33)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자금 인출책 정모(30)씨 등 6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2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매달 2억~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주로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사이트를 홍보했다. 사이트 회원 수는 2500여 명에 이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도주 중인 총책 최씨를 쫓는 한편 고액을 배팅한 도박사이트 이용자 50여 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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