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최근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추진하다 난항을 겪었던 경기도 광주 봉현물류단지 사업이 이 지사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만남 이후로 급추진 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정 언론의 터무니 없는 보도”라며 이 지사에게 입장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말씀드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옵티머스는 펀드 사기범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월 이후 급물살이 아니라 급제동이 걸렸다”며 “이 사업은 멈춰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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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지금 검찰에 대해서 이런 얘기들이 시중에서 회자 된다. 덮어서 돈을 벌고 조작해서 잡아넣는다. 무소불위의 권한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있는 죄도 덮을 수 있고 없는 죄도 만들 수 있다. 검찰이 그러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게 아니라 여론조작을 한다는 것”이라며 “마녀사냥, 저도 거기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이 지사는 또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추미애 현 장관 같은 경우도 어디서 자꾸 검찰 수사자료가 새서 정치적 공격을 하지 않나”라며 “옵티머스도 마찬가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계약서, 한 달에 십몇만 원 무통장 입금되는 자료를 갖고 부당 이득을 취했겠나? 어디서 나왔겠나? 추측되는 바가 있는데, 이런 식으로 정치 공작, 마녀 사냥하는 것 진짜 문제”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6일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공표 혐의 파기환송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뒤 공수처 관련 질문을 받고 “뻔히 죄가 안 되는 거 알면서 ‘말을 안 해서 허위사실 공표한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해괴한 주장을 해서 사람을 2년 6개월이나 괴롭히고 도정에 방해를 준 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