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취약계층에 700억 규모 '2019 포용적 금융' 시행

  • 등록 2019-06-12 오전 11:30:19

    수정 2019-06-12 오전 11:30:19

부산 남구에 위치한 BNK부산은행 본점 모습.(사진=부산은행 제공)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BNK부산은행은 영세자영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에 700억원 규모의 ‘2019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서민·영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고금리 대환 △재기지원 △신(新)프리워크아웃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금리 대환은 은행권에서 공유하고 있는 대부업 대출정보를 활용해 제2금융권 및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성실히 상환중인 고객에게 1금융권 대출로 대환해 금융비용 완화와 신용등급 회복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재기지원은 기초생활수급권자·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대출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전액 탕감하는 프로그램으로 채무감면과 신용정보관리기록 해제 등을 통해 고객의 원활한 금융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 프리워크아웃은 은행권 공동으로 시행 중인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의 담보권 행사 유예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확대해 고객들의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해소하는 제도다.

또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서는 저금리 융자지원, 대출한도 우대, 홍보지원, 제품 구매 확대 등 금융과 비금융 전반에 걸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지역 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을 위해서는 전세대출 및 외환 우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기존 단순한 자금지원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금융의 사회적·포용적 역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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