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가을축제 무르익어"..신중부시장, '건어물 데이'

서울지역 68개 전통시장 가을축제, 다채로운 체험 행사
지역특색 살린 풍성한 먹거리·즐길거리 제공
  • 등록 2017-10-31 오전 10:48:06

    수정 2017-10-31 오전 10:48:06

중랑구 동부시장 동아리 예술문화공연 축제에서 김형영 서울중소벤처기업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대표적인 특성화 육성시장 16곳은 지난 1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전통시장 가을축제’에서 다채로운 이벤트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 축제는 전국 400여곳 시장이 ‘떠나요 가을여행, 즐겨요 가을시장’이란 슬로건 하에 침체된 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통해 상권활성화 및 지역경제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지역에서는 특성화 육성시장(16개), 공동마케팅사업 시장(16개), 일반시장(33개) 등 68곳 전통시장에서 놀이마당과 알뜰·실속 쇼핑공간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에 참여했다.

국내 최대 건어물 시장인 신중부시장(서울 중구)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맞아 ‘할로윈 건어물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31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초청가수 공연과 함께 건어물 할로윈 공연, 팝페라, 퓨전공연 등이 시간대별로 다채롭게 펼쳐지고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신중부시장의 ‘할로윈 건어물 데이’ 행사에서는 건어물 대표상품 시식회, 건어물 안주와 생맥주를 마시는 건어물 낭만포차 운영, 할로윈 퀸&킹 선발대회 등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시장으로 손색없는 전통시장으로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동부시장은 고객 유입과 상인매출 증진을 위해 마련한 대표 행사 동아리 예술문화공연 및 축제는 ‘축제를 체험하고, 즐기고 경품타러 중랑 동부시장 구경가자’라는 주제로 열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동아리축제를 통해 배출된 밸리댄스팀은 인터넷 조회건수 300만이 넘는 스타가 되기도 했다.

김형영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가을축제를 통해 고객은 풍성한 혜택을 즐기고, 상인은 매출 상승으로 상권활성화 및 지역경제를 진작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지역의 맛과 멋,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동네 명소는 물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한류 문화·예술의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 신중부시장 ‘건어물맥주축제(건맥축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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